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앞에서 마주친 김진식(38·가명)씨는 “집값은 너무 뛰는데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답답한 마음에 경매라도 해보려고 왔다”고 말했다. 법정에 들어가기 전 아내와 조용히 의견을 나눴다는 김씨는 진지한 표정으로 입찰표에 가격을 적었다. 그는 “회사에는 오전 반차를 쓰겠다고 얘기해놓고 왔다”며 “매물로 나온